[일산·파주·김포] 우리동네 '당뇨병 치료' 명의
노정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 센터장
노정현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2010년부터 2년간 유학했다.
노정현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홍보이사 ▲Cardiovascular Prevention and Pharmarcotherapy 학술지 편집장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간행이사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교육위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간행위원 ▲대한내분비학회 노년내분비연구회 총무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를 거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로 진료 중이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999년 병원 개원 때부터 ‘당뇨병 전문치료팀’을 운영했다. 김동준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약사가 힘을 합쳤다. 2014년 내분비질환에 대해 좀 더 유기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 편의 증대를 위해 ‘당뇨병·내분비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노정현 당뇨병·내분비센터장(내분비내과 교수)이 센터를 이끌며 당뇨병 환자들의 맞춤형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정현 센터장에게 당뇨병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Q.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기준은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진단방법은 공복혈장혈당, 당화혈색소 또는 경구당부하검사 등이 있습니다.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공복혈장포도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에 해당하고, 당화혈색소는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경구당부하검사로 당뇨병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혈당의 증가 정도를 보는 방법입니다. 포도당 섭취 두 시간 후에 혈장포도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은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이상이 있으면 재검을 하여 두 번 이상 진단기준에 해당하면 최종 진단하게 됩니다.
Q.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뇨병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혈당에 의한 증상을 없애고,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는 당장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병 자체를 부정하거나 외면하기도 하고,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당뇨병 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당뇨병 치료에 대한 모토는 ‘오늘의 올바른 당뇨병치료가 내일의 건강한 삶을 약속한다’로 생각합니다.
당뇨병을 포함하는 내분비질환은 대부분 만성질환입니다. 만성질환과 긴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환자분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당뇨병·내분비센터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당뇨병을 예방하는 최선을 방법은 무엇인가요?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하고 활동량이 떨어진 사람에게 당뇨병이 잘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탕·단당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과식하지 말고 ▲수분섭취는 음료수가 아닌 물을 마시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체중을 빼는 등의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당뇨병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당뇨병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만약 당뇨병이 생겼다면 최선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당뇨병 치료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 않고,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야 합니다. 개인의 적절한 혈당조절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개별화 치료가 중요합니다. 운동과 식사조절, 금연,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 등의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 역시 개개인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지므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으면 그 사실을 부인하고 싶기도 하고, 약을 복용하지 않고 병을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에서 당뇨병을 진단받고 조기에 엄격히 조절한 사람들이 나중에 인슐린 치료를 하는 비율이 낮고, 합병증도 적게 생긴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대사질환을 동반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이러한 동반 질환들은 합병증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생겼을 때 최선의 치료원칙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본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의사와 상의해 생활에 적용한다.
2)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 당뇨병 진행을 막는다.
3)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다른 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4) 조기에 합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한다.
Q.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를 찾는 환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뇨병을 포함하는 내분비질환은 대부분이 만성질환입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생활의 자유를 속박하는 느낌이 들어 우울해질 수도 있고,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만성질환의 관리를 위해 생활습관을 좀 더 건강하게 변화시키게 되어 오히려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 수 있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장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므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내분비질환 치료의 주체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있습니다. 내 질환에 대해 의사와 함께 치료 계획을 잡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에서는 환자 자신이 질환의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본인에게 가장 접합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환자분이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글(정리),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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