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 '편두통 · 약물과용두통' 치료법 제시
- 박홍균 교수 '편두통 및 약물과용두통 최신 진료지침 업데이트' 대한두통학회 발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가 11월 19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두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편두통과 약물과용두통 치료(Management of migraine and medication-overuse headache)의 최신 진료지침 업데이트'에 관해 발표했다.
박홍균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최신 국제두통학회 및 미국두통학회의 진료지침을 설명했다. 박홍균 교수는 "편두통의 예방치료에 있어서 최근 항-CGRP 항체가 일차 치료 약제로 강조되고 있다"며 "약물과용두통 환자에게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CGRP 항체는 두통을 발생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를 수용체 결합을 차단시키는 단일 클론 항체 약물이다.
박홍균 교수는 항-CGRP 항체 치료의 효과 판정을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경우 12개월에서 18개월 치료 후 중단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종류의 항-CGRP 항체 치료제로 변경하거나 다른 치료 방법들을 병형해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박홍균 교수는 국내 보험 급여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극히 일부 환자들만이 급여 혜택을 받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표했고 급여 기준의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열린 대한두통학회에서는 174명의 두통치료 전문의가 참석해, 다양한 주제(▲편두통과 동반된 시각 증상 및 조짐 ▲편두통과 우울증, 수면질환 ▲편두통과 어지러움, 평형장애 ▲편두통과 목통증 ▲트립탄 사용의 팁과 요점 ▲군발두통의 치료 ▲소아에서 변이형 편두통과 편두통 연관된 돌발 증상들 ▲편두통에서 항경련제, 메만틴, 멜라토닌 등의 치료 ▲자발두개내압저하증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두통 치료방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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