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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콩팥병 증상

백병원이야기 2024. 1. 30. 14:48

[카드뉴스] 콩팥병 증상 

- '피로감·식욕 부진·고혈압·부종·호흡곤란·부정맥' 등 여러 증상 동반
- '말기 신부전 시기'에 자각하는 환자 많아…'건강 검진 중요'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콩팥(신장)이 안 좋으면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증, 가려움증, 고혈압, 부종, 호흡곤란, 부정맥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고 소변에 거품이 나타나거나 적색으로 변한다.

또 옆구리 통증이나 발열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환자 대부분이 콩팥의 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검진을 받아 내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와 함께 콩팥질환과 그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카드뉴스] "소변 보면 안다" 콩팥병 증상
- '피로감·식욕 부진·고혈압·부종·호흡곤란·부정맥' 등 여러 증상 동반
- '말기 신부전 시기'에 자각하는 환자 많아…'건강 검진 중요'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콩팥(신장)이 안 좋으면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증, 가려움증, 고혈압, 부종, 호흡곤란, 부정맥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고 소변에 거품이 나타나거나 적색으로 변한다.

또 옆구리 통증이나 발열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환자 대부분이 콩팥의 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검진을 받아 내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와 함께 콩팥질환과 그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내 몸의 정수기, 콩팥

콩팥(신장)은 아랫배 뒤쪽, 척추 양 옆에 위치한 장기로 적갈색을 띠고 있는 모양과 색깔이 콩·팥 같다고 하여 '콩팥'이라고 부른다. 요관과 연결되어 있는 콩팥은 소변의 배설 뿐만 아니라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정수기'와 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콩팥 양쪽에 있는 약 200만개의 필터가 하루의 180L가량의 혈액을 걸러낸다.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의 감소, 혈뇨, 단백뇨와 같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콩팥기능이 소실되면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콩팥은 우리 몸에서 크게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먼저 대사산물 및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배설 기능' 그리고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산염기 등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항상성 기능' 마지막으로 혈압 조절, 조혈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능, 비타민 D 활성화 등 '내분비 기능'이다.


콩팥이 망가지면 어떻게 될까

콩팥이 망가지면 위 세 가지 기능이 함께 떨어진다.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소변으로 빠져나가야할 독성물질이 몸에 남아 요독 증상*이 생기고,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여 적혈구가 생산되지 않아 빈혈증상이 발생한다.

비타민D를 활성화하지 못해 부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어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온다. 그 밖에도 부정맥, 부종, 심부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또 콩팥병의 원인에 따라 소변에 거품이 나타나거나 소변 색이 적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옆구리 통증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요독 증상: 두통, 어지러움, 호흡곤란, 식욕저하, 구역감, 가려움 등 다양한 증상


'침묵의 장기' 콩팥

하지만 콩팥 기능이 15%밖에 남지 않아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서서히 진행된 만성 콩팥병은 투석 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 시기가 되어서야 증상을 자각하는 환자들이 많다.

콩팥은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40세를 기점으로 매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콩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콩팥 기능 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국가 건강검진인 단백뇨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및 추정 사구체 여과율 검사 등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소변으로 콩팥병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기 때문에 일상처럼 넘어가기 쉽지만, 소변 상태는 콩팥 건강의 바로미터라 할 만큼 중요하다. 콩팥이 안 좋으면 소변량·색 등이 바뀌고, 배뇨장애, 빈뇨, 혈뇨, 거품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는 매일 소변을 본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이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소변량이 평소와 달리 늘거나 줄고,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배뇨장애, 소변색 이상이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한다.

소변은 인체의 물질대사 후 만들어진 결과물로 콩팥에서 노폐물을 걸러 방광에 모여 배출되는 용액을 말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다. 그 외 여러 가지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500mL ~ 3L 정도이다. 배뇨 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지만 보통 하루 5~6회 정도이다. 만약 소변량이 평소보다 줄어들었다면 이는 몸 안의 수분량이 급격히 줄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수분과 염분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소변이 500mL 이하로 줄었다면 콩팥건강의 이상신호라고 볼 수 있다. 급성·만성 신부전 등으로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량이 점차 감소하여 소변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을 수 있다. 몸 안에 수분이 축적되면 심부전증으로 폐에 물이 찰 수도 있고, 여과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되면 심장이나 뇌 기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소변량이 평소보다 적고,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즉시 내원하여 검사받아야 한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는데, 괜찮을까요?

반대로 소변량이 늘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만약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량이 3L 이상 발생하는 '다뇨증'이 의심된다면 수분 과다 섭취, 호르몬 작동 이상, 높은 혈당, 이뇨제 복용 또는 염분이 포함된 수액을 맞았을 때 다뇨증이 생길 수 있다.

주간,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고 특히 잠을 자다가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깬 경험이 있거나, 수면 중 자기도 모르게 배뇨하거나 흘린 경험이 있다면 다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뇨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생활 습관, 음식,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일시적인 다뇨증의 원인은 과도한 수분 섭취, 커피 등 고카페인 음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음주 등이 원인이다.

소변량이 아니라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는 '빈뇨'가 발생했다면 방광염이나 방광 기능 이상 등 방광 질환, 전립선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붉은색 소변이 나오는 '혈뇨'는 방광이나 콩팥에 생긴 염증으로 흔하게 발생한다. 콩팥병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콩팥부터 요도까지 외상에 의한 손상, 약 복용과 음식 때문에 혈뇨가 나올 수 있고, 특히 심한 운동으로 근육이 손상되어 소변이 혈뇨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는 격한 운동으로 근육이 파괴되어 근육 세포 내 물질인 '미오글로빈'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 색깔이 어두워지는 증상이다. 근육통과 혈뇨가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발생한다면 이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일 수 있다. 단백뇨는 콩팥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므로 지속해서 단백뇨를 본다면 콩팥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정상적인 콩팥의 사구체는 혈중의 단백질을 여과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특정 원인으로 인해 단백질이 다량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되어 단백뇨가 발생한다. 소변검사를 통해 콩팥 이상의 7~80%의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변에서 거품이 발생하는 단백뇨가 반복해서 나온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변검사는 밤새 공복을 유지한 상태로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소변이 잘 안 나온다고 아침에 물을 먹고 소변검사를 하면 소변이 희석되어 실제 단백뇨가 있어도 소변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공복 상태를 유지한 채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콩팥병의 검사방법

혈뇨 등 콩팥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통해 콩팥병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와 함께 콩팥병의 검사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콩팥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땐 지체 말고 검사받자

혈뇨와 같이 콩팥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말고 즉시 콩팥병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콩팥병을 검사하는 방법은 소변검사, 혈액검사, 영상학적 검사, 콩팥조직검사 등이 있다. 검사를 통해 콩팥병의 원인과 콩팥 기능의 손상 정도를 알 수 있고 향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된다.



콩팥병 검사 종류 A to Z

소변검사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 방법이다. 소변검사는 일반 소변검사, 소변 도말과 배양검사, 24시간 소변검사, 소변 세포진검사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 시행되는 검사는 상이하다.

혈액검사는 혈액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 수치를 통해 콩팥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혈액검사는 진단과 원인, 콩팥병의 진행 정도, 콩팥 기능의 약화 정도, 합병증을 알아내는 데 꼭 필요한 검사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만으로는 콩팥병의 원인과 합병증 등을 모두 알아내기에 충분하진 않아서 이를 위해 별도의 단순 복부 촬영, 콩팥 초음파 등의 영상학적 검사와 콩팥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콩팥 조직검사는 소변검사나 혈액검사, 영상학적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은 경우 필요한 검사로, 진단 목적 외에도 치료 방법을 결정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추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가건강검진, 잊지 말고 꼭 받기

콩팥병은 말기가 되어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콩팥병 여부를 알기 위해서 꾸준히 검진받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은 콩팥병이 있는지 알기 위한 최소한의 검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국가건강검진만큼은 빠트리지 않고 꼭 받아야 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진료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