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건강정보

[카드뉴스] 지방간 관리방법

백병원이야기 2024. 1. 24. 11:30

[카드뉴스] 지방간 관리방법 
-지방간 환자 지방간염, 간경변 진행 확률 높여
-간경변, 간암 발생 위험 증가

 

지방간은 간에 중성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하로 존재하지만, 그 이상으로 축적될 경우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일부에서 지방간과 함께 염증이 생기는 '지방간염'과 간이 딱딱해지며 기능이 떨어지는 '간경변'이 발생할 수 있다.

간경변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아 교수와 함께 지방간의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아 교수

 



지방간의 종류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한 음주가 원인이다. 알코올을 과하게 섭취하면 간의 대사 능력이 떨어지면서 간에 지방이 쌓인다. 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과한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생기는 지방간을 일컫는다.

대부분 과체중, 비만(복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관련있다. 드물게 체중을 급격히 줄이거나, 스테로이드, 여성호르몬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지방간의 건강관리

지방간을 방치할 경우 지방간과 함께 염증이 생기는 '지방간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지방간염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경변은 특히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원인이 술이기 때문에 절주·금주가 필요하다. 금주만으로도 간 조직을 회복시키고 간경변증과 기타 합병증의 진행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들 대부분이 영양상태가 나빠져 있기 때문에 술을 줄이는 대신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육류나 채소, 과일 등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대사증후군 등이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하루 섭취량의 500kcal 정도 줄여야 하는데,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들에겐 저탄수화물 식사가 효과적이다.

밥·빵·국수·떡·감자·고구마·일부 과일 등의 섭취량을 제한하고, 한 끼 식사의 밥양을 1/3정도 줄여야 한다. 또 식후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은 삼가야 한다. 특히 과당은 지방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탕후루나 달콤한 음료 섭취를 과감하게 금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간 회복에 좋다며 각종 민간요법, 녹즙, 엑기스, 한약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들 대부분이 간에서 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줘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 많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