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30

[명의를 만나다] 당뇨병 치료의 ‘페이스메이커’ 김미경 교수

[명의를 만나다] 당뇨병 치료의 ‘페이스메이커’ 김미경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병 치료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오랫동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체력을 키우고, 호흡법을 익히고, 인내력을 길러야 하는 것처럼, 당뇨병을 이겨내기 위해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익히고, 합병증을 관리하고 적절한 약물로 혈당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꼼수는 없다. 내가 노력한 만큼 치료가 된다. 20년 이상 당뇨병 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는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의 ‘페이스메이커’다. 정확한 기본기를 알려주고, 환자들이 지치고 힘들 때 앞에서 이끌고 함께 달리며 응원한다.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관리와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가장 쉽고도 가..

[인터뷰] 박상현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

[인터뷰] 박상현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 Q.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3월 개원 초부터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부산 · 울산 · 경남지역에서 다빈치로봇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의학 시대를 열었습니다. 해운대백병원 첫 로봇수술은 2010년 6월 25일 저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안한종·송채린 교수와 함께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서병조 외과 교수가 초대 센터장으로서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를 발족했습니다. 2016년 7월부터는 제가 2대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센터를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Q.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은 어느 질환에 어느 정도 시행됐나요? 지난 다빈치S 장비를 통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71건으로 연평균 ..

[명의를 만나다] '3,000여명 유방암 수술' 부산지역 유방암 수술 명의 김태현 교수

[명의를 만나다] 20년간 '3,000여명 유방암 수술' 부산지역 유방암 수술 치료 명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유방외과 김태현 교수 “유방외과 의사, 유방암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육체·정신건강도 살펴야!” 김태현 교수는 20년간 3,000여 명의 ‘유방암’ 환자를 수술해 온 ‘유방외과’ 전문의다. 매월 20~30 명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한다. 외래에서도 월 600명의 환자를 진료한다. 수술 성과도 뛰어나다. 부산백병원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6.1%. 우리나라 국가암센터에서 조사한 전국 평균인 92.7%(미국 91.1%, 캐나다 87.0%, 일본 91.1%)보다 우수하다. 하지만 김태현 교수는 단지 수술로 암을 떼어내는 외과의사로만 비춰지길 거부한다. 유방외과 의사는 여성성을 이해하는 섬세함도..

[명의를 만나다] 최적의 재활치료를 안내한다! 재활치료의 굿 닥터, 조근열 교수

[명의를 만나다] 최적의 재활치료를 안내한다! 재활치료의 굿 닥터,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 조근열 교수 재활도 수술만큼 중요하다. 재활을 잘하면 삶의 질이 좋아진다. 스스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휠체어 등 보조기 도움 없이 걸을 수도 있게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하는 재활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체력과 운동능력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 해운대백병원 재활의학과 조근열 교수는 25년간 수많은 환자에게 최적의 재활치료방법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조근열 교수는 “중추신경계 손상 후 운동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선 반드시 목적이 있는 반복된 훈련이 있어야 한다. 이를 ‘뇌가소성’이라고 한다. 동기 부여가 있을 때 반복적인 훈련이 뇌가소성을 더욱 촉진 시킬 수 있다. 환자마다 가장..

[인터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권가희 간호부장

[인터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권가희 간호부장 Q. 백병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게 언제부터인가요? ​ 1985년 5월 1일 부산백병원 흉부외과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2001년 동래백병원 개원에 참여하였고, 2010년 해운대백병원 개원과 함께 여러 입원병동 오픈 준비 도왔습니다. Q. 부장님이 생각하시는 간호사의 첫째 덕목은 무엇인가요? ​ 간호사란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건강을 지켜주며 회복을 목적으로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따뜻한 마음과 함께 의학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부장님은 어떤 철학을 갖고 간호사를 교육하고 간호부를 운영하나요? ​ ‘사람이 먼저다’라는 철학으로 지식과 능력적인 부분도..

[명의를 만나다] 부산지역 뇌혈관질환 수술 명의, 신경외과 정영균 교수

[명의를 만나다] 뇌혈관질환 수술 명의, 신경외과 정영균 교수 소리없이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 있다. 바로 뇌혈관질환이다. 뇌혈관질환은 크게 머릿속 혈관이 막힌 허혈성 질환인 ‘뇌경색’과 혈관이 터진 출혈성 질환인 ‘뇌출혈’로 나누며, 이 두가지를 총칭해 ‘뇌졸중’이라고 한다.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며, 심혈관질환과 함께 단일질환으로는 매년 발병률 1, 2위를 다투며 사망률도 높다. 더욱 무서운 것은 뇌혈관질환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거나 파열되어 단 몇 분만이라도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우리 뇌는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되고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운 좋게 산다 해도 언어, 시각장애, 신체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을 가지게 되며, 치료가 잘 ..

[인터뷰] 이가영 부산백병원 인당생명의학연구원 원장

[인터뷰] 이가영 부산백병원 인당생명의학연구원 원장 Q. 연구원이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인당생명의학연구원의 목표는 부산백병원에 소속된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병원의 두 번째 비전인 연구·교육 영역에서 미래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임상교수들에게 연구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이 고루 배분 돼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연구원의 주요 활동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교수들의 연구가 국가의 정책과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연구지원정책을 확대하여 연구비 3000만 원의 중점과제 지원 수를 늘렸습니다. 연구원 자체 정책과제로 빅..

[닥터인터뷰] 뇌전증, 소아신경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

[닥터인터뷰] 뇌전증, 소아신경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 뇌전증을 포함한 소아신경질환들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소아의 특성상 본인의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협조가 잘 되지 않아서 신경검사를 시행하기 어렵다. 특히, 뇌전증의 경우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숨기는 경우도 많고, 진단을 받고 난 뒤 치료과정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수정 교수는 특유의 꼼꼼함과 세심함으로 소아환자를 진료한다. 신환의 경우, 설문지와 문진, 신경학적 검사를 포함한 신체검사를 하고, 이후 보호자와 환자들과의 신뢰를 형성한 이후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세운다. 소아신경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명의를 만나다] 부산지역 급성기 뇌졸중의 명의,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응규 교수

[명의를 만나다] 급성기 뇌졸중의 명의,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응규 교수 뇌는 평균 1.2kg 정도로 작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인해 전체 혈액의 3분의 1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에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중증질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때 일분일초의 촌각을 다투는 이유가 바로 치료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환자의 예후 때문이다. 뇌졸중이 나타난 후 4시간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지 않거나, 24시간 이내에 카테터 시술을 하지 않는다면 평생 장애를 안거나 생명을 잃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대한뇌졸중학회 이사, 부울경 뇌졸중학회 지회장, 부울경 신경과 지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응규 교수는 “뇌졸중 환자는 ‘급성기’에 얼마나 빨리, 또 어떻게 잘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환자의 회복..

[명의를 만나다] 파킨슨병 치료의 명의, 백종삼 교수

[명의를 만나다] 상계백병원 신경과 백종삼 교수 파킨슨병 치료의 명의, 백종삼 교수 -파킨슨병, 검사보다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 -15여년 파킨슨병 치료와 연구에 매진 -‘세계적 석학’ ‘5개 백병원’ 파킨슨 치료 전문의와 네트워크 연결 -환자-의사 평생 동반자,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관계여야 -파킨슨병 명의 "아저씨 같이 편안한 의사" 파킨슨병은 난치병이다. 치매와 더불어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65세 이상 나이가 들면 100명중 1명 정도 발병된다. 우리에게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히틀러, 처칠과 같은 유명인이 걸린 질환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수전증처럼 손발이 떨리고 루게릭병처럼 몸은 굳어간다. 입에 숟가락이 생각대로 안 들어간다. 몸이 밧줄에 묶여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