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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식이장애) -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율리 교수

백병원이야기 2009. 2. 27. 09:38

섭식장애(식이장애) -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율리 교수

 

 

대중매체에서 이야기하는 섭식장애는 많은 오해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저희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서는 여러분께 올바른 사실을 알려 건강과 풍요로운 삶으로의 복귀를 돕고자 합니다.

 

식욕이나 배고픔을 느끼는 데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나 병은 이러한 복합 작용을 교란시켜 일시적 식욕감소나 식욕증대 같은 변화를 나타내지만 이때는 곧 회복됩니다. 마찬가지로 체중감소를 위한 한시적 식사조절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음식이나 식사가 배고픔이나 식욕이 아닌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이 경우에는 먹거나 먹지않거나 하는 행동이 자신이 벗어나고 싶은 생각 혹은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맙니다. 개개인의 타고난 특성도 섭식장애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섭식장애는 일차적으로는 정신과 질환이며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부작용을 낳고 치료받지 않으면 수 년 이상 계속됩니다. 섭식장애는 당사자와 그 가족의 모든 측면(개인적, 정서적, 사회적, 직업적)을 파괴시켜 결국에는 치명적이 될 수 있습니다.

 

“섭식장애는 자신과 인생에 대처하는 한 방법이지만, 동시에 자신과 삶으로부터 도피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삶의 유일한 방편- 당신에게는 오로지 음식에 대한 생각만 남게 되고, 결국 당신의 인생을 파멸시킵니다.”

 

“음식과 체중에 대한 집착”

 

“외로움으로부터 헛된 도피”

 

“사랑과 관심 받고 싶은 소망의 부정”

 

“몸, 마음, 사랑, 믿음, 희망, 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위축”

 

 

 

식이장애(섭식장애) 환자를 상담중인 김율리 교수

 

 

http://www.paik.ac.kr/club/malady/jilhan03_vi.asp?p_gu=view&p_seq=2&p_cid=24&p_bid=7&p_hp=DA&p_buseo=DEPT_A&p_fld4=/rol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