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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약이다] 비타민 A의 왕 '당근'

백병원이야기 2009. 4. 16. 09:42

[음식도 약이다] 비타민 A의 왕 '당근'

 

 

 

주홍빛의 비밀, 당근
당근은 당나라에서 들어온 뿌리라 하여 ‘당근’ 혹은 붉은색이 난다고 하여 ‘홍당무’ 로 부르기도 한다. 『본초강목』은 “당근은 피가 거꾸로 올라가는 것을  내리게 하고  흉부 및 위장활동을 촉진하며 속을 편하게 하고 식욕을 증진 시킨다” 라고 기록이 되어있을 만큼 당근에는 장의 활동을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당근 100g에는 빨간색의 카로틴 색소 성분에서 연유한 비타민 A 가 7.3mg이나 들어있다. 비타민 A의 왕이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A는 시각과 성장, 세포의 분열, 생식 그리고 면역체계의 보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밤눈이 어두운 야맹증과 각막 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성장기 아동에게 비타민A가 결핍되면 뼈의 성장이 저하되거나 멈출 수 있다.
비타민A는 위 점막과 같은 상피조직을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일 뿐만 아니라 점액이 분비되게 해 세균이나 위산에 의한 상피조직 파괴를 방지한다. 또한 생식기능을 돕기도 한다.


당근을 하루 반개씩 꾸준히 먹으면 암세포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어 폐암과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을 예방한다. 또한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을 보호한다.
게다가 비타민A는 지용성이라 과잉 섭취하는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나 알약이 아닌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A는 거의 부작용이 없다. 음식 속에는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 형태로 존재하며 베타카로틴은 이러한 비타민 A의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미용의 효과가 탁월하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이 부족하여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당근의 특징은 향기가 은은하고 맛이 부드럽다는 점이다.
그밖에 당근은 주스나 녹즙을 만들 때 함께 넣으면 좋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당근의 맛과 향이 녹색 채소의 맛과 향에 조화를 이뤄 맛있는 녹즙을 만든다.

 

 

 

< 당근 쥬스 레시피 >
재료: 당근 1개, 사과 1개, 설탕 1큰술
만드는 법:

1. 당근과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제거한다.
2.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믹서기에 당근, 사과, 설탕을 넣고 갈아낸다.

 

 

 


< 당근참치샐러드 레시피 >
재료: 당근1/3개, 참치통조림40g, 오이피클 약간, 양파 약간, 푸른 채소
소스-마요네즈 1큰술, 머스터드 1큰술, 설탕 1작은술, 레몬즙 1/3작은술
만드는 법:

1. 참치통조림은 국물을 따라낸다.
2. 오이피클, 당근, 양파는 굵게 다져둔다.
3. 볼 위에 재료를 모두 담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4.접시에 푸른 채소 잎을 깔고 버무린 샐러드를 담아낸다. 

 

사진: 백병원 홍보실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