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 약이다]영양도 최고, 미각을 돋우는 해초류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계절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은 가을에 거두어들인 여러가지 채소로 김장을 담그고, 오이지, 마늘짱아지 등 염장식품을 만들어 겨울철 먹거리로 이용하였다. 그러나 염장식품들은 염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 환자들에게는 제한해야 할 식품들이다.
신선한 야채가 부족한 겨울철에 바다식물 해조류를 즐겨 먹음으로써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 어떨까? 해조류는 바다에서 서식하는 식물의 총칭으로 파래, 미역, 다시마, 톳, 김, 우뭇가사리 등의 종류가 있으며, 칼륨, 칼슘,인, 철, 등의 무기질, 식이섬유소, 요오드, 비타민A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맛이 좋은 파래는 아작아작 씹히는 맛이 좋고 상큼한 향기와 맛이 독특하여 국, 무침, 전 등 다양한 조리에 이용할 수 있다. 파래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메칠메치오닌과 비타민A가 들어 있어 담배의 니코틴을 해독시켜주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혈압에도 도움을 주어 바다 속의 약초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 저녁엔 미각을 돋우는 파래 반찬 한 접시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보자.
[파래바지락살전 (4인기준)]
● 재료
물파래 100g, 바지락살 50g, 풋고추 10g, 붉은고추 5g, 실파 10g, 계란 1개, 밀가루 50g, 소금 2g, 식용유 15g
●초간장:간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3작은술, 고추가루 약간
● 만드는 방법
① 파래는 티를 골라낸 후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썰어 둔다.
② 조갯살은 엷은 소금물에 씻어 잘게 다진다.
③ 풋고추와 붉은 고추는 씨를 털어 잘게 썬다.
④ 실파는 송송 썰어 놓는다.
⑤ 넓은 볼에 달걀, 소금, 밀가루를 넣어 반죽을 한 후 파래,조갯살, 풋고추, 실파를 잘 섞는다.
⑥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반죽을 1큰술씩 떠놓아 동그랗게 부쳐낸다.
⑦ 만들어 둔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 1인 분량 영양소 분석
열량 116kcal, 탄수화물 11g, 단백질 6g, 지방 6g, 칼슘 53mg, 칼륨 111mg, 비타민A 78㎍RE
[파래무침(4인기준)]
● 재료
물파래 200g, 무 100g, 국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2큰술, 소금 약간, 깨소금, 다진마늘
● 만드는 방법
① 파래는 티를 골라낸 후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짠 후 잘게 썰어 둔다.
② ①의 물파래에 뜨거운 물을 끼얹은 뒤 다시 찬물에 헹군다.
③ 무는 6cm 길이로 채 썰어 소금에 약간 절여 둔다.
④ 볼에 양념을 넣고 설탕이 잘 녹도록 젓는다.
⑤ ④에 물파래와 무채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먹는다.
● 1인 분량 영양소 분석
열량 35kcal, 탄수화물 6g, 단백질 3g, 지방 0.5g, 칼슘 72mg, 칼륨 139mg, 비타민A 55㎍RE
도움말: 김영순 일산백병원 영양사
사진: 송낙중 백중앙의료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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