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백병원 사람들] 한성훈 상계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0. 2. 10. 10:01

 [백병원 사람들]  한성훈 상계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할머니, 그 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감기 기운이 있어. 몸도 더 쑤시고….”

 

흰 가운을 입은 환자와 바삐 움직이는 간호사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 여느 병원의 모습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마들사회복지관의 모습이다. 매월 2, 4 주 금요일 저녁이 되면 복지관은 이렇게 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상계백병원 무료진료팀은 1991년 5월 첫 진료를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매월 2회씩 인근의 임대아파트 지역주 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한성훈 교수는 “임대 아파트지역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이나 독거노인 분들이 주로 거주하시며, 고혈압,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이 많습니다. 이런 육체적인 질병보다 더 심각한 것이‘소외, 외로움’이라는 질병입니다. 피붙이는 아니더라도 가족이라는 느낌을 가지도록 진료에 임하고 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런 공로로 한성훈 교수는 2006년 한국 자원봉사자 대상을 수상했다.

 

무료진료팀은 상계백병원 교직원 및 인당후원회의 지원으로 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매월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다.

 

2006.12 노원구 중계동 마들사회복지관에서

글, 사진 : 송낙중(백중앙의료원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