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병원 사람들] 일산백병원 마취회복실 간호사

백병원이야기 2022. 5. 11. 09:32

[백병원 사람들] 일산백병원 마취회복실, 최현미, 송은경, 오유경, 전유란 간호사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갖는 몇가지‘최초’라는 수식어 중에 ‘수술에 강한 병원’을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일산백병원 역시 지역사회에서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수술은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준다. 이러한 두려움을 줄이는데는 가족의 따뜻한 위로와 의료진의 실력, 그리고 세심한 관심과 위로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환자가 수술의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실제 이유는 현대 마취통증의학의 발전으로 안전한 마취와 통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러 치료방법 덕분이라 하겠다.

수술실에 도착해 수술을 마치고 병실에 도착할 때까지 수술환자 곁에는 항상 마취회복실 간호사가 있다. 환자가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실 자동문이 열리면 가족과 떨어져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전실 간호사가 수술을 위한 준비를 확인한다. 마취회복실 간호사는 환자의 유일한 말 동무가 되어 주고, 수술실에서 마취의 전 과정 동안 환자의 곁을 지키면서 환자와 모니터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상태관찰을 한다. 회복실에서는 수술 직후에 신속한 의식회복과 통증조절을 위해 환자를 간호한다.

일산백병원 마취회복실은 중앙에 14개의 수술실, 전실, 중앙회복실(7병상)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을 선호하는 의료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통원수술센터(11병상)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마취회복실의 24명의 간호사는 Critical care(집중간호)를 위한 교육 체계와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갖추고 마취통증의학과와 협력하여 업무에 임하고 있다. 수술환자의 생명유지를 위한 환자 모니터링은 최고의 다양한 의료장비와 숙련된 의료진에 의해 제공되는 양질의 마취과정을 통해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 및 치료를 위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마취회복실 간호사는 수술환자의 안전을 위한 '마지막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최근 의료계의 주요 이슈인 환자안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업무 개선을 통해 마취회복실 간호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술은 가장 극적인 치료방법이면서 환자에게는 인생에 있어 최고의 위기상황을 경험하게 한다.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의식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환자에게 말을 걸어주고 극심한 통증에서 힘들어하는 환자와 함께 아픔을 느끼며 조금이라도 괴로움을 덜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취회복실 간호사는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비록 환자는 우리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 할지라도…

 

2016년 10월 일산백병원 수술실에서
사진: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