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백병원 사람들] 부산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성문수 교수, 김영남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2. 2. 4. 10:02

[백병원 사람들] 부산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산부인과 성문수 교수, 김영남 교수

 

 

요즘은‘저출산’,‘고령화’,‘불임’등의 단어가 매스컴에 장식되고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것을 보는 것이 새로운 일이 아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 지고 결혼이 늦어지면서 불임 및 저출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15년 우리나라의 출생아수는 43만명, 그리고 합계출산율은 1.24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이 30세를 넘어섰으며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도 약 2.1배 증가하였다. 이로 인한 조산아(37주 미만), 저체중아(2,500gm 미만) 및 다태 임신을 비롯한 고위험 임신도 매년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시설, 장비, 전문인력 및 통합적인 의료체계가 미흡하여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여러 병원을 돌기도 하고, 거리가 먼 지역까지 후송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모성 사망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OECD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현실에서, 보건복지부는 2014년부터 모성사망과 신생아사망을 줄이고자 정부차원에서 전국 권역별‘고위험 임신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설립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부산백병원 산부인과는 부산백병원 개원과 동시에 1979년 문을 열어 현재까지 37년간 부산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내 산부인과 진료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입원환자 80%를 차지하는 연간 1000건 이상의 고위험 산모 진료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연간 700건 이상의 분만을 담당해 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에서 부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는 등 산과 영역에서 부산·경남 권역 내 가장 뛰어난 진료 역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권역 내 분만병원간의 연계체계를 통해 응급산모 발생시 환자 이송 및 진료에도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201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산권역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된이후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신생아 전문 의사 및 간호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2,000명 이상의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임신 25주 이하의 초극소미숙아 생존률 78%, 출생체중 1000g 이하 생존률은 86.7%로서 국내 최정상급 수준의 미숙아 생존률을 자랑하고 있다.

 

부산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기존의 의료 역량,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에 대한 풍부한 경험, 숙련된 의료진 및 병원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하며, 2015년에 보건복지부로부터 부산·울산·경남 권역의‘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승인받아 2016년 11월에 개소하였다. 

 

이로써 기존 운영되던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권역 내 유일한 모자보건 통합치료센터로서의 완벽한 진료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권역 내 모성사망 및 신생아 사망감소를 위한 중심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