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人, 정년을 맞다] 일산백병원 영양부 박오심 조리사 - 18년간 환자 · 직원 음식 조리, "음식 만들며 자부심 느껴" - "정성과 열정을 담아 조리하자" 조리사 마음 상태 따라 음식 맛 달라져 일산백병원에서 ‘정년(停年)’을 맞은 분들은 병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증인’이며, 백병원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주역' 중 한 분이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했던가. 수십 년간 백병원에서 일했던 ‘한분한분’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 이것이 진짜 백병원의 역사가 아닐까. 정년을 맞은 일산백병원 교직원들의 이야기를 담는 이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매일 환자 음식과 직원들의 음식을 만들어 오던 박오심 조리사가 2024년 2월 29일 자로 정년퇴직한다. 일산백병원 영양부 박오심 조리사는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