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구] 심혈관질환 전 세계 유병률, '5억 2300만명' 30년 만에 2배 증가
사망자 1990년, 1,210만명 → 2019년, 1,860만명 증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 환자와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990년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2억 7,100만 명에서 2019년 5억 2,300만 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사망자도 1990년 1,210만 명에서 1,86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2019년까지 204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추정치를 산출한 결과다.
심혈관질환 사망원인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이 49.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허혈성 뇌졸중(17.7%), 뇌출혈(15.5%)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자는 고혈압과 잘못된 식습관, 대기오염, 비만, 담배, 공복혈당장애, 신장기능 이상 등이 꼽혔다.
나라별로 분석한 결과, 우즈베키스탄과 솔로몬제도, 타지키스탄이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프랑스와 페루, 일본은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했다.
이번 연구결과 심혈관질환은 저소득국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더 2050년에는 2019년에 비해 두 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심혈관질환 유병률과 위험인자 분석은 공중 보건 정책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조기 사망률 감소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정책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 76권 25호에 게재됐다.
논문 원문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735109720377755?via%3Dihub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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