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백병원 사람들] 상계백병원 수술실(마취과) 의료진

백병원이야기 2021. 10. 6. 09:33

[백병원 사람들] 상계백병원 수술실(마취과) 의료진

 

노은성·정정아·박가후 수술실 간호사, 임현철 마취과 간호사, 유병훈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왼쪽부터)

 

“Safe Surgery Saves Lives” 상계백병원 수술실 입구에 적혀있는 문구다.

 

수술이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위기의 순간이다. 수술실은 환자가 가족과 분리된 공간에서 고독한 사투를 벌이는 장소로, 수술실 의료진들은 환자의 안전을 책임지고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기 위해 1분 1초도 간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술의가 “나이프!” 하면 오더에 의해 움직이는 왜곡된 시선으로 알고 있는 수술간호사가 아닌 수술간호의 한 영역을 주도적으로 책임지며 수술 집도의와 함께 전문적인 업무수행을 하는 수술팀의 일원이다.

 

빠른 판단력과 숙련된 기술, 환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간호를 수행하는 수술간호사 1명을 훈련시키는 과정은 최소 2년 이상 소요된다. 수술 업무뿐만 아니라 감염 및 멸균관리 등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첨단의 의료장비와 새로운 수술기법의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과 도전 정신은 수술간호사의 필수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수술간호팀은 근거 기반의 수술간호 표준 확립과 Great work place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와 QI 활동을 선도하여 원내 경진대회의 최다 수상경력을 지녔다.

 

2016년 5개 백병원 대상으로 진행된 조직문화 개선 공모전에서도 ‘존중과 배려의 공감 수술간호 제공’ 사례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다년간 국내·외 학회의 연구 발표와 학습 참여의 열정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병원수술간호사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우수회원병원 수상의 영광과 함께 수술간호의 예술성을 표현한 UCC 공모전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뿐만 아니라 상계백병원 수술간호팀은 안전한 수술마취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변경과 환자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마취통증의학팀과 함께 창의적이고 유쾌한 홍보 이벤트 및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과 업무능력을 인정받는 최상의 팀웍을 자랑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국내 수술간호 교류에도 적극 참여하여 수술간호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상계백병원 수술실 간호사들은, 개인의 성장과 행복이 좋은 간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성공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하기 위해 수술환자의 옹호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Patinet Safety!”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생명존중의 가치를 눈빛으로 서로에게 전달하며, 오늘도 무의식의 수술환자 곁을 지키며 환자안전과 수술성공을 실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상계백병원 수술실에서

사진: 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