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New Doctor

[New Doctor]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성환 교수

백병원이야기 2022. 10. 19. 13:47

[신규교원을 소개합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성환 교수
- ‘임상화학·분자유전 검사’ 전문의
-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연구강사 역임
- 유전자 정보 분석 전문가, 일산백병원 '유전자 상담 클리닉' 개설 목표

 


신성환 교수가 2022년 9월부터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 부임했다.

신성환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세계적인 명문대 '일리노이공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성균관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임상강사와 연구강사를 역임했다.    

인터뷰에서 신성환 교수는 “앞으로 새로운 검사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해보고 싶다"며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유전자 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는 '유전자클리닉'을 개설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일산백병원에 부임한 '신성환 교수'의 소개와 포부를 들어봤다.



Q.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일산백병원에서 훌륭한 선생님들과 같이 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새로운 환경이 낯설지만, 주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의 약력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졸업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학(UIUC)에서 생명과학(biophotonics)을 세부전공으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레지던트와 임상강사, 연구강사를 거쳤습니다. 

 


Q. 주로 어떤 분야를 담당하시나요?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내의 임상화학/분자유전 검사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임상화학에서는 혈액, 소변, 체액 등의 화학성분을 분석합니다. 또 검사의 질 관리, 데이터 표준화, 약물동역학 자문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분자유전은 유전자 분석 분야입니다. 아직 차세대 유전자 서열분석(NGS) 검사 항목은 일산백병원에 열려있지 않은데요, 제가 이전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주로 해왔던 일이 유전자 검사 결과 판독과 검사 결과에 대한 유전 상담입니다. 

유전자 검사는 환자 질환 원인뿐만 아니라, 예후 정보를 제공합니다. 환자의 검사결과를 통해 추가적인 형제, 자매들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2세를 위한 산전진단에 유전자 검사 결과가 쓰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정확한 결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저는 추후에 일산백병원에서 NGS를 이용한 유전자 검사 항목을 개설하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상담 클리닉을 열고자 하는 계획도 있습니다. 

 


Q. 교수님이 주력하는 연구 분야는 무엇인가요? 

임상·연구강사 기간에는 주로 사람 유전자 전체를 검사하는 전장 유전체 검사 (whole genome sequencing)와 관련된 연구를 했습니다. 

생성되는 데이터 크기가 기존 유전자 검사의 수십, 수백 배에 달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효율적인 처리가 필요합니다. 이것만을 연구하는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분야도 있고, 저도 이에 대한 공부를 해왔습니다. 

전장유전체 검사를 통해서 기존 유전자 검사에서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원인을 많이 찾아낼 수 있었고, 추가적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않은 돌연변이(de novo)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진단검사의학과 의사로서 임상화학/분자유전 분야에서 정확한 검사결과와 판독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검사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환자를 담당하는 임상 교수님들과 검사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논의 드리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누적된 병원 검사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연구주제도 찾아보고자 합니다.  

 


Q. 앞으로 일산백병원에 근무하면서 함께 일할 동료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임상과(진료과) 선생님들과의 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언제든지 알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습니다. 

 

 

글,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