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도약이다 34

[음식도 약이다] 울며 겨자먹기? No~ 맛있게 겨자먹기! | 양장피 해물겨자채 레시피

[음식도 약이다] 울며 겨자먹기? No~ 맛있게 겨자먹기! 글: 이은영 l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영양부 ‘울며 겨자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맵다고 울면서도 겨자를 먹는다는 뜻으로, 싫은 일을 억지로 마지못하여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역설적으로는 눈물이 날만큼 맵지만 그래도 겨자를 계속 먹게 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억지일까? 겨자는 겨자과의 2년초 또는 한해살이풀로 주로 밭에서 재배하며, 잎은 쌈채소로 이용하고 씨는 가루로 만들어 향신료로 쓰기도 하고 물에 개어 조미료로도 쓴다. 겨자씨에는 배당체(倍糖體) 시니그린 및 가수분해 효소 미로신을 함유하고, 지방유 37% 정도를 지니고 있다. 겨자씨를 가루로 만들어서 물을 부어 놓아두면 효소 미로신에 의해 가수분해 되어 1% 정도의 휘발성 겨자..

[음식도 약이다] 7월은 ‘블루베리’의 계절 / 블루베리 판나코타 레시피

[음식도 약이다] 7월은 ‘블루베리’의 계절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루베리는 가공식품에 첨가되거나 수입산 블루베리를 건조, 가공한 형태로 접하는 정도였으나 요즘은 시중에서 흔히 국내산 생블루베리를 만날 수 있다. 외국의 낯선(?) 과일인 블루베리가 국내 농가의 소득 작물로 점점 자리잡게 된 것이다. 국내에서 블루베리는 주로 여름철에 수확하며 저장기간이 짧아 수확 즉시 냉동시켜 연중 공급하는 것 이 일반적이다. 세계적인 블루베리 생산지역인 동시에 원산지인 북미에서도 수확시기는 우리와 비슷하며, 수확이 한창인 7월은‘블루베리의 달’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지금이 영양소를 가득 품은 블루베리를 생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블루베리는 뉴욕타임즈에서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블루베리의 ..

[음식도 약이다] 봄을 깨우는 웰빙음식‥천연해독 의초(醫草) ‘쑥’ ② | 쑥 지짐이 · 쑥버섯영양밥 레시피

[음식도 약이다] 봄을 깨우는 웰빙음식‥천연해독 의초(醫草) ‘쑥’ ② 글: 한정희 영양사 l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영양과 ‘아무데서나 쑥쑥 잘 자란다’하여 이름붙여진 쑥은 우리에게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 위해 먹었다는 신령한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쑥 특유의 향기에 있는 ‘치네올’ 성분은 강장제로 아주 좋으며, 이런 효과 때문에 히포크라테스가 활동했던 시대 이전부터 약으로 사용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 원자폭탄 잿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피어오른 식물이 바로 쑥이다. 봄에 먹으면 더 좋은 ‘쑥’ 쑥은 음력 삼월부터 단오까지가 제철이며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C가 오이의 3배 이상 들어있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A가 풍부하여 봄철 한줌..

[음식도 약이다]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 대추 효능

[음식도 약이다]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 대추 효능 직접 만든 ‘대추떡케잌’으로 건강과 정성을 함께 선물하세요~ ‘보고도 안 먹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추는 몸에 좋은 우리나라 가을의 대표과일이다. 옛부터 대추는 노화를 방지하고 부인병에 특효가 있는 식품으로 여겨, 혼례나 회갑 등 여러 행사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대추다. 또 옛날 한 나무꾼이 산에 갔다가 두 노인이 바둑을 두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이들이 주는 작은 열매를 먹고 마을에 가보니 200년이 지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때 나무꾼이 먹은 열매가 바로 ‘대추’라고 전해진다. 동의보감을 보면 대추에 대해 ‘성질은 평하고(일전에는 따뜻하다고도 함) 맛은 달며 독이 없어, 속을 편안하게 하고 비(脾)를 튼튼하게 하며, 오..

[음식도 약이다] 화이트 푸드 ‘배’ | 배깍두기·영양배숙 레시피

[음식도 약이다] 화이트 푸드 ‘배’ 흰색을 띠는 음식은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흰색 색소에는 안토크산틴,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어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여 유해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키고 몸속에 들어오는 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대표음식으로는 양파, 무, 도라지, 배 등이 있으며, 특히 배는 특유의 달고 시원한 맛을 지녀 식후에 먹는 과일로 인기가 높다. 가을 햇살 아래 더욱더 탐스럽게 영글어 사각거리는 배에는 수분 함량이 88.4%로 높기 때문에 갈증이 심할 때나 숙취 해소에 좋고 비타민B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 풍부한 강알카리성 식품이며, 변비 예방은 물론 천연 소화제이면서 항암효과가 뛰어난 과일이다. 배에는 단백질을 녹이는 소화효소가 풍부하기 ..

[음식도 약이다] 보기도 예쁘고 맛과 건강에 좋은 '새싹채소'

[음식도 약이다] 보기도 예쁘고 맛과 건강에 좋은 '새싹채소' 새싹채소는 발아한 뒤 보통 일주일 내외로 싹이 나서 잎이 1~3개쯤 달렸을 때 따서 먹는 것이 좋다. 새싹채소는 재배기간이 짧아 화학비료 없이도 잘 자라는 무공해 식품으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다 자란 채소보다 훨씬 높다. 새싹채소는 재배기간이 짧아 화학비료 없이도 잘자라는 무공해 식품으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다 자란 채소보다 훨씬 높다. 채소를 매일 일정량 이상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피가 맑아지고 채소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 등의 항산화 물질이 몸의 노화를 막아준다. 새싹채소는 발아한 뒤 보통 일주일 내외로 싹이 나서 잎이 1~3개쯤 달렸을 때 따서 먹는 것이 좋은데, 익히는 것보다는 생으로 샐..

[음식도 약이다] 가을에 먹는 건강식품 표고버섯

[음식도 약이다] 가을에 먹는 건강식품 표고버섯 글: 박소원 영양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영양과) 버섯은 철갑 상어알, 거위간과 함께 세계 3대 진미에 속하는 식품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는 신들의 음식, 중국에서는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찬사를 받았다. 버섯은 채소가 갖고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육류가 갖는 고단백질의 영양을 모두 갖추고 있다.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항체를 만드는 세포와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를 활성화시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항암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면역, 노화 억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고 칼로리 과잉으로 인한 비만, 변비, 암 등의 현대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 역할을 하는 건강식품이다. 그중 서양에서 쇠고기 스테이크에 비유해서 ‘vegetable b..

[음식도 약이다] 남녀노소 즐겨 먹을 수 있는 ‘사과물김치’

[음식도 약이다] 남녀노소 즐겨 먹을 수 있는 ‘사과물김치’ 이율의 영양사 l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영양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먹는 김치. 하지만 겨울에 먹는 김치는 대부분 미리 김장을 담궈놓고 먹는 익은 김치가 많다. 새콤한 김치의 향과 맛은 밥맛을 돋우기에 충분하지만 가끔 풋풋하고 신선한 맛이 아쉬울 때가 있다. 입맛이 없거나 입이 건조할 때, 그리고 김치가 매워서 멀리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김치가 바로 물김치이다. 물김치에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즉석사과물김치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맛이 좋다. 아삭한 배추와 무, 알록달록 파프리카와 함께 달콤한 사과를 넣어 즉석에서 먹는 물김치는 식욕을 돋우고, 생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적어 겨울철 부족할 수 있는 비타..

[음식도 약이다] 바다의 채소 ‘해초’ | 해초비빔밥·매생이전 레시피

[음식도 약이다] 바다의 채소 ‘해초’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해조류!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푸른 채소가 귀한 겨울철에 우리네 식탁을 풍성한 영양으로 채워주는 식품이다. 해조류는 김, 다시마, 미역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 50여 가지가 식품으로 섭취가 가능하며 얕은 바다에서 나는 파래와 청각 등의 녹조류, 미역, 다시마, 톳 등의 갈조류, 그리고 가장 깊은 바다에서 나는 김, 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산후조리 식품인 미역과 다시마는 요오드와 칼슘이 풍부하며, 철, 칼륨 등도 많이 들어 있다. 톳은 칼슘, 칼륨, 인, 철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칼슘 함량은 해조류 중에서도 가장 많다. 으깬 두부와 함께 무쳐서 나물로 이용하거나 조림, 국에 이용한다. 김은 ..

[음식도 약이다]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쑥’ ① | 쑥국·쑥버무리·쑥부침개 레시피

[음식도 약이다]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쑥’ ① 글: 장지현 영양사 ㅣ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영양부 봄철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피로감과 졸음을 동반하는 춘곤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봄이 되면 겨울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따뜻해지는 기온과 함께 그 기능을 활발히 하게 된다. 이렇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군, 비타민 C를 비롯한 무기질 등 체내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비타민이 결핍되면 춘곤증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러나 나른한 봄철이라 하더라도 제철에 나는 쑥을 먹으면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 A, C 외에 비타민 B군이 보충되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쑥은 봄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며 독특한 향도 가지고 있어 입맛을 돋운다. 주로 잎..